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운동은? 2024 운동 참여율과 인기 종목 분석
여러분은 어떤 운동을 즐기시나요?
저는 젊은 시절엔 운동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몸도 좀 약해지는 것 같고, 소화도 잘 안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결국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운동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등산을 했었는데, 어느 날 유투브에서 ‘베가베리’라는 달리기 모임을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8만 원을 내고, 월 4회 함께 달리며 배우는 클럽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달리기 매력에 빠졌고, 하프 마라톤과 풀코스를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현재 2년차 러너입니다.
운동이 삶을 바꾼다
그러나 무리한 달리기로 무릎에 ‘골타박’이라는 부상을 입고 두 달 반 쉬어야 했습니다. 이후 다시 회복해 꾸준히 달리기와 등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욕심내지 않고, 적절한 휴식도 취하면서 계획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와 등산은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등산은 근력을, 달리기는 지구력을 키워주며, 둘 다 함께하니 청계산 매봉도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1시간 20분 걸렸지만, 지금은 쉬지 않고 45분이면 도착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운동 스타일은?
우리 가족은 운동 취향이 제각각입니다. 아들은 수영과 복싱을 즐기고, 딸은 테니스를 조금 배운 적은 있지만 운동엔 큰 흥미가 아직은 없어 보입니다. 한때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살을 뺀 적도 있지만 현재는 아무 운동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내는 골프를 좋아하지만, 제가 보니 골프는 크게 운동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골프는 사교운동 같은 느낌입니다. 최근엔 헬스장에서 가볍게 근력운동도 하기는 합니다.
친구들 중에도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수영을 늦게 시작한 친구가 다이빙까지 하게 된 사연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제도가 고향인 친구인데 어려서 수영을 못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수영을 배워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로 본 운동 참여율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는 성인의 비율은 62.4%입니다. 특히 직장인 연령대인 30~50대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 연령별 운동 참여율
- 30대: 65.3% (+7.8%p)
- 40대: 59.7% (+1.5%p)
- 50대: 60.2% (+0.9%p)
직장인 인기 운동 종목 TOP 5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단연 걷기입니다. 출퇴근 중이나 점심시간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걷기: 41.9%
- 보디빌딩(헬스): 14.6%
- 등산: 12.1%
- 수영: 7.7%
- 골프: 7.1%
특히 헬스는 30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체형관리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상와 유투버가 큰 자극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직장인 운동 동호회 인기 순위
운동을 혼자 하기보다, 동호회를 통한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인기 동호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골프: 15.3%
- 축구·풋살: 14.6%
- 배드민턴: 10.0%
- 자전거: 8.1%
- 탁구: 7.5%
골프는 네트워킹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40~5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운동이 주는 삶의 변화
요즘은 얼굴 미인, 성형미인보다 건강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체형미인이 더 인기라고 합니다.
자신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 그 사람에 대한 긍적정인 평가를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좋은 데 정신까지도 적극적이고 열심인 인상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운동, 선택을 고민하지 말고, 우선 시작하세요
가장 쉬운 운동은 걷기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걷기만으로는 운동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렇게 응용해볼 수 있습니다.
계단 오르기를 즐겨보세요. 계단도 근력이 생기면 두 칸 씩도 올라가보세요.
숨이 찰 정도로 빨리도 올라가세요.
걷기를 즐긴다면, 걷뛰를 해보세요.
"걸으면, 달릴 수 있습니다."
걷다가 천천히, 걷는 속도로 달려보세요. 그게 익숙해지면 좀더 빠르게도 해보세요.
동일한 속도로, 동일한 부하로 운동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속도로, 다양한 부하로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몸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고, 인생도 바뀝니다. 운동은 결국, 나를 바꾸는 시작입니다.
몸관리, 자기관리, 시간관리, 일정관리 등은 모두 식물의 한 줄기처럼 본질적으로 동일한 바탕에서 나옵니다.
한가지만 잘 하면 다른 것도 좀더 잘 하게 될 것입니다.
운동 안하고 있다면, 오늘 시작하세요.
이미 잘 하고 있다면, 좀더 잘 해보세요.
다른 쪽도 살펴보세요.
모두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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